가죽가방을 태교활동 중 하나로 만들어 봤습니다.

태교를 가장한 온전한 나의 취미생활

보석십자수, 바느질, 재봉틀로 신생아옷만들기, 신생아용품 만들기, 옷만들기, 홈패션하기, 인형옷만들기 등등 

손으로 직접 만드는 취미란 취미를 거의 가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여러가지 취미를 가진 취미부자이기에 이것저것 사서 써보는 편입니다. 태교에 바느질과 같이 손으로 하는 활동이 좋다고 해서 임신기간 중에 눈치 안보고 열심히 사서 해봤습니다.

 

그중에 첫째 아이에게 필요한 보조가방을 만들어 줬는데,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다가 자주 떨어트려서 핸드폰이 들어가는 사이즈로 준비해줬습니다. 아이가 남자아이고 많이 활발한 성격인데 조금 덜렁거리는 편이라서 일반 원단으로 만드는 가방은 금방 망가지는 편이라 오래 쓸 수 있는 가죽가방으로 만들었습니다.

 

제가 자주 방문하는 DIY패키지 판매하는 곳에서 여러가지 가죽가방중에 아이랑 같이 골라 주문했습니다.

동글동글 귀여운 곰모양의 보조가방을 선택했습니다. 흰색이라 솔직히 걱정이 되었지만 남자아이가 하기에는 색이 제일 괜찮았기에 흰색곰가방 패키지로 주문했습니다.

 

확실히 패키지로 사면 좋은 점은 필요한 부자재도 다 같이 와서 따로 자재를 살 필요가 없다는 점입니다.

위의 이미지와 같이 바느질해야될 부분마다 구멍이 나있고, 중심부분이나 연결해야되는 부분에 친절하게 다른 부분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로 구멍이 뚫려있어서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지퍼와, 끈, 가죽공예에 쓰이는 바늘과, 실도 같이 들어가 있으니 따로 준비해야하는것은 업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지퍼를 달 가죽쪽에 양면테이프가 붙혀져 나와있어 쉽게 지퍼를 달 수 있습니다.

다만, 양면테이프가 구멍을 가리고 있어서 바느질하다보면 바늘이 끈적거려서 자주 닦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패키지는 만드는 동영상QR코드가 제품포장 비닐에 붙혀져있어서 동영상을 보면서 하시면 좀 더 쉽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동영상이 중국어로 되어있어서 말을 알아듣기 어려우나 그냥 말없이 만드는 영상만으로도 충분히 제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언어가 아닌 동영상이였지만 상관없었습니다.

 

제일 먼저 가방의 앞면을 만들어줍니다. 흰색 얼굴에 검은색 몸판을 연결해주고 안경을 연결해줍니다.

바늘과 실과 같이 들어가 있었던 작은 가죽들은 눈, 코, 팔과 어깨, 귀 부분으로 차근차근 눈, 코, 어꺠와 손방향으로 차례대로 바느질해 준 다음 귀를 만들어 연결해줍니다.

바느질할 때 영상을 보면 양쪽에 바늘을 연결해서 양쪽으로 바느질 하는데, 개인적으로 그렇게 하면 복잡한거 같아서

하나의 바늘로 한번 쭉 바느질하고 다시 돌아오는 식으로 바느질을 해줬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하는게 편하기도 하고 덜 꼬여서 좋은거 같습니다. 실은 넉넉한편이라 여유있게 실을 잘라서 사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지퍼와 윗면을 연결해서 바느질해주고 사진상에 나오지 않았는데 흰색옆면 두개를 먼저 연결하고 지퍼달린 가죽을 연결해서 앞면과 같이 연결합니다. 앞면과 옆면을 연결 한 후에 뒷면을 연결해주는데 연결하면서 윗면에 고리를 달아줍니다.

이 고리를 연결하면 끈을 통과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뒤로 맬 수 있거나, 옆으로 매거나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끈을 고리로 통과시킨것보다 그냥 옆으로 맬 수 있도록 하는게 아이한테는 더 편한거 같아서 옆으로 맬 수 있도록 고리에 끈을 넣지 않고 그냥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뒷면과 옆면을 연결하는게 제일 어려운 마지막 과정입니다. 지퍼를 열고 하더라고 좀 불편하기 떄문입니다. 그래도 천천히 쉬엄쉬엄하다보면 어느새 완성입니다.

끈은 아이의 기장에 맞게 안쪽에다가 매듭을 지어주면 됩니다. 끈이 생각보다 긴 편이라 길게 하면 성인도 옆으로 매고 다녀도 손색이 없는 길이라 좋습니다. 아이도 놀러나갈 때, 핸드폰가방 달라고 할 정도로 자주 애용하는 가방입니다.

첫째의 휴대폰가방, 보조가방으로 사용하기에도 좋고, 태교바느질로도 좋은 가죽가방패키지입니다.

태교바느질용으로 또는 아이보조가방으로도 퀄리티도 좋고, 재미도 있는 가죽공예인 안경쓴 곰돌이가방만들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