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티1 만삭촬영겸 가족사진을 찍었습니다. 딱 한번 찍어 남길 수 있는 D라인 만삭촬영을 했습니다. 첫째 때에는 만삭촬영이 있는 것을 모르기도 했었고, 알고 있었다 해도 살이 많이 찐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기 싫어서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살이 찐 모습도 나이고, 살이 빠진 모습도 나일 텐데 지금 이 순간을 막연한 추억으로만 기억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휴대폰에 아이사진, 풍경사진, 일에 필요한 사진 말고는 저에 대한 사진이 없었습니다. 아이 낳고 몇 번의 가족여행 말고는 제 사진은 없었습니다. 꽤 많은 시간 속에 저라는 사람의 온전한 사진은 없었습니다. 그걸 깨닫고는 아이와 되도록 함께 사진을 찍으려고 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둘째를 가진 저의 모습을 담는 것이었습니다. 첫째 때 성장앨범을 해줬던 병원과 연계된 스튜디오에서 이번에는 만.. 2023. 4.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