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기록장

임산부가 겪는 여러가지 질병 빈혈, 소양증

by 사부작엄마 2023. 3. 26.
반응형

어지러움증과 두통이 동반되는 빈혈,  아무 이유 없이 간지러운 소양증 

아이와 나누는 영양분 철분으로 생기는 빈혈, 제대로된 철분제복용방법

어지럼증과 두통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와 영양분을 나누다 보니 생기는 일입니다. 입덧으로 제대로 먹지 못했다 하더라도 초기에는 이미 가지고 있던 영양분으로 자라기 때문에 상관없지만 중기부터는 엄마가 먹는 것의 일부가 아이에게 가고, 모유가 생성되는데도 쓰이기 때문에 골고루 영양분을 섭취해 주시는 게 좋습니다. 어지럼증과 두통은 그중에 철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입니다. 첫째 때는 빈혈검사 전까지는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없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빈혈검사 했을 때 수치가 걱정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낮은 편이라 철분제를 하루 2알로 늘려서 먹어야 했습니다. 둘째 때는 초기에 어지럼증이 있긴 했지만 철분제 먹을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천천히 움직이라고 하셨습니다. 천천히 일어나거나 움직이니 어지럼증은 없어졌습니다. 철분검사를 위해 피를 뽑고서 수치가 10이라 낮아서 철분주사를 처방받아 맞았었는데 28주 이후부터는 갑자기 두통이 생겼습니다.  처음엔 찬바람 때문인 줄 알고 따뜻하게 다니려고 노력했으나, 따뜻하게 해도 두통이 가라앉지 않아서 두통약을 처방받을까 해서 산부인과에 가서 두통에 대해 말했더니 철분검사를 다시 한번 해봤습니다. 수치가 더 낮아져서 9.8이라고 하셨습니다. 철분주사 2개를 처방받아 맞았는데.. 수치가 8 이하로 떨어지면 수혈을 받아야 하니 철분제를 더 신경 써서 복용하라고 하셨습니다. 흠칫했습니다. 요즘 코로나 영향으로 헌혈하는 사람이 적어져서 피가 모자라다고 하던 뉴스를 봤었기 때문입니다. 저의 걱정을 아셨는지 철분제 복용을 다시 한번 강조하시면서 알려주신 철분제 복용방법은 공복에 먹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단, 철분제를 먹고서도 30분에서 1시간 동안은 음식을 먹지 말라고도 하셨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 철분제 2알을 먹고 1시간 이내에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알려주신 데로 복용하고 나서 3일 지나고 두통이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철분제를 먹는데도 두통이나 어지럼증 또는 철분수치가 낮다면 복용방법이 잘 못되어 제대로 철분이 섭취가 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이니 저와 같이 복용법을 바꾸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몸이 무거워 지면서 유독 더위를 타면서 생긴 소양증

소양증의 증상은 첫째를 가졌을 때 생긴 병이었습니다. 날이 점점 더 더워지는 6월쯤부터 배가 살살 간지러워졌습니다.

배부터 팔, 다리쪽도 점점 간지러워지는  부분이 영역을 넓혀갔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날이 더워 땀 흘려서 그런 걸로 알고 샤워를 하곤 했습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더 심해지는 가려움에 피부과를 가봤는데 튼살크림을 바르지 말아 보라고 하셨습니다. 로션이 몸에 맞지 않아 그럴 수 있다면서 정확한 원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배가 트는걸 감 수하고 튼살크림을 바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간지럼증이 낫지 않았습니다.

병원에서도 딱히 간지럼증에 대해 처방해 주는 것이 없었습니다. 간지럼증에 잠 못 이루는 저를 보고 많이 안쓰러웠는지 남편이 이것저것 검색해 보더니 아무래도 소양증이라는 병인 거 같다면서 수딩젤을 발라보자 했습니다.

그래서 알로에, 대나무수딩젤등을 사서 간지러울 때마다 발랐는데 바르고 나면 시원해서 간지러움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낮에는 제가 간지러울 때마다 바르고 저녁이나 새벽에는 남편이 수딩젤을 수시로 발라줬는데 그렇게 소양증 간지러움을 이겨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가슴도 많이 간지러웠는데 그건 가제손수건이나 땀을 잘 흡수하는 천을 가슴아래에 대고 있으니 훨씬 좋아졌습니다. 아무래도 몸에 열이 많이 나고 땀도 많이 흘리다 보니 그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첫째 때 보다 많이 발전했기에 아마 다른 방법이 생겼을 수도 있겠지만 알로에나 대나무 수분젤을 발라보시길 바랍니다.

시원해지면서 간지러움증도 덜하게 된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소양증은 아이 낳고서도 발생하기도 한다는데, 저의 경우는 아이 낳고서는 없어졌습니다. 둘째 때도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둘째 때는 소양증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간지럽다고 막 긁지 마시고 수딩젤을 한번 발라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