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날 아이에게 필요한 용품들을 준비합니다.
임신 8개월에 접어들면서 슬슬 출산준비를 시작합니다. 물론 그전부터 출산준비물의 목록을 짜고, 하나 둘 체크하면서 준비를 시작하는데 임신 후기에 들어가면서 꼼꼼하게 준비하고 가방을 싸기 시작하게 됩니다.
아기를 출산하고 나서 필요한 용품들을 구분해 본다면 아기의 옷, 침대와 같은 침구류, 위생용품, 수유물품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전부 준비하기에는 부담도 되고, 아이의 성향을 모르기 때문에 완벽하게 갖추려고 하기보단 출산하고 나서 준비해도 될 목록등으로 나누어 준비하는 것도 하나의 절약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첫째의 경우는 모유수유를 할 거라는 생각에 젖병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모유수유에 실패하면서 젖병이랑 분유등을 따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저와는 정 반대로 분유를 먹이려고 준비했는데 분유는 입에 아예 대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모유수유를 하게 되어 준비한 젖병등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가장 좋은 건 병원이나 산후조리원에 있을 동안에 최대한 아이의 성향을 파악하여 준비하는 것입니다.
분유 또는 모유수유 관련 성향은 아이가 태어나야 알 수 있기에 태어난 후에 준비하는 게 좋지만 다른 용품들은 미리 준비할 수 있을 때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신생아가 입는 배냇저고리, 롬퍼, 베이비슈트 등과 같은 의류는 미리세탁해서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을 위해서 유아용 세탁세제를 구매해 세탁하고, 출산가방에 들어갈 몇 가지만 빼고 지퍼팩에 보관하거나, 수납장에 잘 준비해 둡니다. 배냇저고리는 개인적으로 5개 정도가 괜찮다 생각하는데 보통 2~3벌 정도만 준비하셔도 괜찮습니다. 첫째가 3.7kg으로 좀 크게 태어난 편인데 그래서 배냇저고리를 태어나고 약 한 달 정도 입었는데, 산후조리원에서 대략 2주 정도 입고, 퇴원하고 나서도 약 2주 정도 입혔습니다. 5벌을 준비한 이유는 아기가 잘 뱉어내기도 하고, 기저귀 갈 때 묻히기도 할 때도 있는데 하나하나 손빨래하기는 어려운 편이라 일부로 넉넉하게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아기 모자도 1개~2개 정도 준비해 주시는데 보통 출산선물로 옷을 많이 해주시는 편이라 모자세트로 오는 경우도 있어서 많이 준비하지 않아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솔직히 집에 많이 있어서 사진 찍기용으로 주로 많이 씌어주는 편이라 잘 사용하지 않지만, 조리원퇴원할 때 한번 쓰고, 예방접종등으로 병원에 가게 되면 쓰기도 합니다. 아이가 금방커서 신생아용 모자는 많이 못쓰는 거 같습니다. 저도 한번 정도 쓰고서는 거의 쓰지 않았는데 금방 자라는 아이 덕분에 사진만 찍어주고 다 정리했었습니다.
속싸개와 겉싸개, 가제손수건, 손발싸개등도 같이 미리 세탁해서 준비해 두는데 속싸개의 경우 조리원에서 쓰는 담요 같은 걸로 준비했습니다. 나중에 목욕타월로도 사용하고, 낮잠이불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소 5장으로 준비했습니다.
겉싸개의 경우는 1개만 준비했는데 외출을 잘하지 않기도 하지만, 봄에 출산하다 보니 겉싸개를 딱 조리원에서 집으로 갈 때나 사용할 것으로 생각돼서 여러 개 준비하지 않았습니다. 봄과 여름에는 겉싸개 대신 블링킷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가제손수건은 아기물티슈 쓰는 것처럼 정말 많이 사용합니다. 아이를 닦아줄 때도 사용하고, 씻길 때에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제손수건은 약 20장 정도 준비하는데 아기용품 살 때 사은품으로 주기도 하고, 선물로도 많이 들어오는 편이라 많이 준비해두지는 않지만 보통 10장 정도는 미리 준비해 두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아기 기저귀의 경우는 아이피부와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이 사두지 않길 권합니다.
아기 기저귀 발진이 일어난다면 기저귀를 바꿔보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서 기저귀를 샘플로 3매 정도씩 판매하는 곳이 있는데 그런 데서 쓰고 싶은 브랜드의 기저귀를 골라 미리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기의 침구류는 아기침대 및 이불, 배개종류가 있는데 아기가 태열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시원하게 해주는 편이 좋다고 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씻길 욕조와, 아이용비누, 목욕제가 필요하고, 닦일 수건(속싸개나 타월), 아이의 피부를 보호해 줄 오일이나 로션을 준비해 줍니다.
아이의 침구류는 아기침대, 배개는 태열을 잡아준다는 좁쌀베개와 두상을 예쁘게 잡아준다는 짱구베개를 준비해 줍니다.
남자아이의 경우는 열이 많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에어베개 같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특수베개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거 같습니다.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하는거 하나가 더 있습니다. 바로 방수요입니다.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줄 때 주로 이용하는 매트인데 개인적으로는 적어도 2장이 있어야 합니다. 휴대용으로 작은 방수요 1장과 침대나 바닥에 좀 넓게 깔아줄 큰 매트로 1장 더 있는 게 수월합니다. 첫째 때는 없어도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기저귀를 갈아주다가 실례를 하게 되면서부터는 필수용품으로 구매하게 되었고 둘째가 생긴 지금도 육아 필수아이템이라 생각됩니다.
그 외의 초점책이나 모빌도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런 장난감의 경우는 아이의 성장시기에 맞춰 차근히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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