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임신기록장

초음파사진과 동영상이 많이 신기하고 설레입니다.

by 사부작엄마 2023. 3. 17.
반응형

초음파와 동영상을 어플을 통해 보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첫째 때의 설레였던 것은 바로 초음파사진과 초음파동영상입니다. 이 두 가지는 임신을 하면 산부인과병원에서 산모수첩도 주고, 그 산모수첩에다가 초음파사진을 붙여줍니다. 그리고 초음파동영상을 보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어플과 서비스키를 알려줍니다.  동영상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다운로드가 안 될 수 있기 때문에 바로바로 저장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가끔 서버가 다운돼서 동영상이 없어질 때도 있다고 하니, 중요한 우리 아이의 성장기록물을 잃어버리기 전에 신속히 다운로드하시길 바랍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되고, 산부인과에서 진료는 뱃속의 아이가 어느 정도 자라기 전까진 질초음파로 진료를 보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많이들 부끄럽고 수치스럽다고 진료보기를 꺼려하십니다. 저도 처음엔 창피해했지만, 그것보다 더 많이 뱃속의 아이가 자라는 모습이 더 궁금함이 더 컸던 거 같습니다. 그냥 의료행위라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인지 보다 더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일 처음 깨끗한 자궁모습에서 2주 사이에 작은 점이 되어있고, 그게 바로 아기집이라는 게 신기했었는데 겨우 몇 주 더 지났다고, 콩알만 하게 자라더니 어느 순간 사람의 모습을 갖추고 점점 더 아기의 모습에 가까워지는데 그 순간순간의 과정의 초음파사진과 동영상은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정말 귀중한 아이의 성장기록물입니다.

많은 예비엄마들은 그러한 소중한 영상과 초음파사진들을 오랫동안 잘 보관해주고 싶어 하십니다.

시중에 많은 태교일기 또는 초음파앨범이라 해서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초음파 사진뿐만 아니라 출산 후 아이의 탯줄, 처음 자른 손톱, 발톱 그리고 배냇머리카락과 배냇저고리등 아이의 처음을 기억하고 보관할 수 있는 아기자기하고 멋진 제품들이 참 많습니다. 첫째 동영상의 경우는 혹시 모를 일을 생각해서 여기저기 저장해 뒀더니 저장소에 정리하려고 모아봤더니 적게는 3개 많게는 5개 이상 동일한 동영상이 모여있었습니다. 사진의 경우는 더 많이 중복되어 있었습니다. 솔직히 첫째 때 임신 중기 때 산모수첩을 잃어버려서 재발급받아 초기의 초음파사진이 없습니다. 다행히 동영상은 휴대폰 속에 잘 다운로드했었기에 사진을 출력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잃어버리기 전에 태교 그림일기장에 초음파사진을 그대로 붙이지 않고 그림으로 그렸다는 게 일기의 통일성을 준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렇게 허무하게 잃어버릴 거였다면 그리지 말고 그대로 붙여둘걸 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1cm도 안돼는 작은 생명이 자신도 살아있다고 힘차게 심장 뛰는 소리를 들려줬을 때는,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벅찬 기분이 들었습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께서 매회 심장소리를 들려주실 때마다 내가 아이를 뱃속에 품고 있다는 게 신기하면서도 감회가 새롭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배도 나오지 않고 입덧증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마냥 꿈같은 기분이라 실감이 잘 나지 않다가 산부인과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을 때에는 직접 눈으로 아이가 자라는 게 보이기에 더욱 실감이 나는 거 같습니다.

첫째 때는 제가 신기해서 남편과 시댁, 친정에 진료 끝나자마자 사진과 동영상을 보내곤 했는데 둘째 때는 남편이 먼저 동영상보내달라고 합니다. 두번째로 경험하는 건데도 텀이 길어서 인지도 모르겠으나 신기하고 설레는 마음이 생기는 건 첫째나 둘째나 저희 부부에게는 둘 다 소중하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병원에서 준 산모수첩에 간단하게 진료받은 내용을 적어두면 태교일기를 작성할때 좀 밀려 쓰게 되더라도, 기억이 나서 조금 더 수월하게 작성하실 수 있으십니다. 그리고 다른 특별한 기억들은 탁상달력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탁상달력칸에 메모를 해두면 일기를 작성할 때 잊지 않고 일기를 쓰실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은 일한다는 핑계로 조금 게으름 피우는 저에게 일기를 작심삼일이 아닌 끝까지 제대로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지금 이걸 읽고 계신 예비엄마, 아빠께서 이러한 방법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뱃속에 품었을 때부터 소중한 기록을 남기시면서  나중에 아이와 함께 즐거운 대화를 나누실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태교일기 아홉번째 초음파.zip
0.18MB
11초음파9주차.zip
0.07MB

반응형

댓글